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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활약 kt 위즈 ‘가을야구 기대하마’

짠물 피칭 배제성, 경기능력 UP
강백호, 중심타자 역할 ‘톡톡’
‘준수한 타격+빠른 발’ 심우준

kt 위즈가 20대 젊은 피들의 활약에 힘입어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시작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kt는 20일까지 5연승을 거두며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다.

kt의 연승행진에는 20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운드에서는 지난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kt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 타이틀을 거머쥔 배제성의 활약이 눈에 띄고 타선에서는 강백호, 심우준, 김민혁, 배정대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제성은 올 시즌 더 진화한 모습으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9의 짠물 피칭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승리를 1승밖에 챙기지 못했지만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평균자책점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189㎝라는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직구와 체인지업이 배제성의 주무기다. 특히 올해에는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직구와 슬라이더의 위력이 배가됐다.

kt의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한 강백호는 평균타율 0.358에 홈런 5개를 기록하는 등 유한준이 빠진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타점 14개, 홈런 5개, OPS(장타율+출루율) 1.218로 세개 부문에서 모두 3위에 올라 있는 강백호는 미국 언론에서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심우준은 타율 0.310로 준수한 타격에 4개의 도루로 빠른 발까지 갖춰 1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고 심우준에 이어 타석에 서는 김민혁도 타율은 0.217로 낮은 편이지만 중심타선으로 연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심우준과 김민혁의 활약이 팀 연승행진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배정대는 김민혁, 멜 로하즈 주니어와 함께 안정적인 외야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데 제 몫을 다해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0대 젊은피들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가 가을야구까지 이룰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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