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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사이는 멀어지고 연주 감동은 가까워지네

세종국악관현악단, 내일 군포문예회관서
이희문·소리패 놈놈·뮤지컬 신영숙 출연
창작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오프닝
북한악기 장새납의 대가 등 다채로운 무대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이 오는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2020 해피콘서트’를 진행한다.

‘2020 해피콘서트’는 군포문화재단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가정의 달 5월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코로나19를 해피 바이러스로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의 복귀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시민참여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아,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객석 한자리 띄어 앉기’ 공연으로 진행한다.

본 공연의 지휘는 섬세한 곡 해석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각광받고 있는 박상우 지휘자가 맡아 진행한다.

‘2020 해피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사회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강한 에너지의 창작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다.

이어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오방신’으로 대중들에게 자리매김한 소리꾼 이희문의 경기민요 특유의 창법에 퍼포먼스를 더한 이희문과 소리패 놈놈(조원석, 김주현)이 꾸민다. 이들은 ‘자진아리’, ‘난봉가’, ‘이리렁성 저리렁성’, ‘청춘가’를 노래하며 관객분들께 희망찬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모자르트’를 통해 ‘황금별여사’란 칭호를 얻었던 뮤지컬 여제 신영숙의 무대가 펼쳐진다.

폭풍 성량의 가창력과 탁월한 연기력을 보유한 그녀의 대표곡이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인 ‘나가거든’과 ‘황금별’, ‘댄싱퀸’을 통해 파워풀한 고음을 선보이며, 그녀의 힘찬 몸짓에서 느껴지는 예술적 면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청아하면서도 구슬픈 북한악기 장새납의 대가, 이영훈의 장새납 협주곡 ‘봄’과 차세대 거문고 연주자 윤희연의 거문고 협주곡 ‘비상’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있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향기롭고 푸르른 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가슴 아픈 현실을 잠시나마 잊어버릴 수 있도록 ‘2020 해피콘서트’ 공연을 마련했다”라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군포시민들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까지 염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창단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국악관현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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