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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화장시설 반대 주민 목소리 경청

추진위, 반대비대위와 간담회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정철)가 지난 19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부발읍 화장시설 반대비상대책위원회 외 3명(여주시 반대비대위 포함)과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천시립화장시설은 이천시민들이 인근 성남, 원주, 충주, 용인시로 원장장례를 가는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예전과 달리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판단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100억원을 내걸고 후보지를 공모해 장호원읍 어석리, 부발읍 죽당리, 수정리, 고백리, 호법면 안평리, 율면 월포리 등 신청한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설문과 용역의뢰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부발읍 3개소 신청지와 연접한 같은 이천시의 죽당리와 수정리 일부주민, 여주시 능서면의 용은리, 매화리, 양거리 등의 주민들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30일 이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하면서 순항할 것처럼 보였던 화장시설 설치사업이 난항을 겪게 됐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후보지 신청지역과 반대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조정철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신청지역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추진회의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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