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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역경제 ‘큰 힘’

코로나19 위기극복 1893억 지원
소비율 -29% 급락서 24% 증가

지난 21일 시흥시 정왕동 정왕역 맞은편 통로에서 청소 로봇 ‘마당쇠’가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성남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1천893억원 규모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원)과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10만원), 아동양육 긴급돌봄(40만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100만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지원(최대 100만원) 등 대상별 보편적·핀셋 지원하는 성남시의 정책 자금이다.

시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원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월20일부터 5월3일까지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대안전기금 정책 시행 전 -29%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이 24% 증가해 전년 수준인 -5%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소비율 감소가 정점을 찍은 시점은 신천지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2.23)된 이후 3월 첫째 주였으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1893억원)을 4월 9일부터 시민에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소비가 점차 늘어 전년 수준을 회복한 시점은 4월 셋째 주였다.

특히 식료품(46%↑)의 오프라인 유통과 미용, 애완동물 등 생활 서비스(15%↑), 소매점(6%↑), 패션잡화(4%↑) 등 소상공인 주력 업종의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수정·중원지역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던 매출액이 연대안전기금 지급 이후 최대 11%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시는 보편적 지원을 통한 소비심리 활성화가 지역경제 매출 회복과 직결됐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핀셋 지원이 관련 업종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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