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 22일 정약용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경기북부 최대이자 전국 6번째인 1만3천㎡(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국비 등 총 32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2년4개월 만에 개관됐다.<사진>
시설 내부는 6개의 컨퍼런스 룸과 벽 없는 개방형 자료실, 공연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이 연결된 공간에는 원형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내 도서관 중 처음으로 공간에 맞춘 디자인 가구를 제작·설치하고,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등도 입점시켜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이곳에는 조광한 시장이 기증한 개인 소장 시집을 포함한 도서 4천141권과 정약용 선생의 후손 정해렴 선생의 소장 도서 3천881권 등 22만3천397권에 이르는 도서가 구비돼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