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경기도 내 처음으로 호수공원 도로명 주소 부여 사업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기존의 도로명 주소는 건물 위주로 부여돼 공원과 같이 건물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시범적으로 동탄호수공원 내 산책로 4.5㎞ 총 2개 구간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다음달까지 40m 간격으로 총 111개의 위치정보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내판은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한 축광제품으로 설치된다.
또 시는 해당 위치정보를 경찰, 소방, 공원관리 등과 연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 및 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건수 시 토지정보과장은 “동탄호수공원은 약 20만평으로 드넓은 규모에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한 위치 찾기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