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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기 취업자 53만8천명 감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

숙박·음식점업 등 고용악화 심각
제조·건설업 고용 인원도 줄어
자영업자도 작년비 7만3천명 ↓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 55.6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

중기연구원 ‘5월 중기 동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취업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5월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656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8천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5만 4천명이 줄어든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용 악화가 심화하며 1~4인 업체 취업자 수는 973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만9천명이 감소했다. 5~299인 취업자 수는 1천420만명으로, 제조업·건설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24만9천명 줄었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58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만3천명 줄었다.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포인트 하락한 55.6으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출도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 수출이 부진해 지난해 동월 대비 13.3% 줄었다. 지난 3월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3월보다 1.5%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7.1% 급락해 통계 개편 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BSI)는 73.8로 4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 체감경기(BSI)는 80.0으로 21.8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효과 기대로 반등했다고 봤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및 방역 체계가 완화되며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감염증의 2차 확산 우려 및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편지수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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