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세대 노조 “학교 정상화 위해 끝까지 투쟁”

김성혜 총장 규탄 기자회견
“문제 해결 소통·대화는 커녕
72일째 파업에도 출근 안해
삼남 등 족벌·세습에 혈안”

 

 

 

한세대학교가 파업에 돌입한지 72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해결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26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한세대 교직원노조는 김성혜 총장의 부당노동행위 등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세대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학교 정상화 정상화 촉구를 위한 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송성영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한세대학교 직원노조 및 한세대 정상화추진위원회 유영재 교수, 김한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은 72일간의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단 한번도 학교에 출근하지 않아 소통과 대화는 커녕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어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송성영 상임대표는 “한세대는 20여 년 동안 조용기 목사, 김성혜 총장 일가의 비민주화 가족경영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됐다”며 “더 이상 한세대가 나락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다. 학내 민주화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재 교수 역시 “교수와 직원 등 구성원들은 세계최고의 대학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면서 “총장은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외면하고 삼남을 이사에 선임하는 등 족벌과 세습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능과 무의지로 추한 모습을 모이고 있는 김성혜 총장과 삼남 조승제 이사의 퇴진만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병삼 지부장도 27일 예정된 제2차 집중교섭을 앞두고 “한세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한세대학교 교수들은 오는 6월 교수노조 한세대지회 출범을 목표로 법적 절차를 밝고 있으며 학교 정상화에 한세대학교지부와 함께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군포=장순철기자 jsc@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