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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빅데이터로 본 K리그, 그야말로 인기 폭발

전년 대비 언급량 62.1% 증가
인스타그램 300% 이상 ‘껑충’
긍정어 비율 2년 연속 60%대

伊 벤투스 친선경기 ‘이슈’
1부 수원·2부 부산 ‘최다 언급’

연맹 “선수 스토리 등 발굴…
다양한 인증·참여 이벤트 진행”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시즌 관중 급증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소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소비자 트렌드 조사 기관인 한국인사이트연구소가 K리그 관련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종 채널을 통한 언급량이 2018년 8만341건에서 지난해 13만263건으로 6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의뢰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2018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 소셜 미디어, 각종 커뮤니티에서 ‘K리그’, ‘프로축구’ 등 관련 주요 키워드를 조합해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 한 해 언급량 자체가 가장 많은 곳은 뉴스(4만5천809건)였지만, 인스타그램의 언급량이 300% 이상(2018년 7천980건→2019년 3만3천237건) 뛰어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또 중립적인 표현을 제외하고 ‘긍정어’와 ‘부정어’를 따지면 긍정어 비율이 2년 연속 60%대(2018년 65%·2019년 69%)로 조사됐다.

이슈가 된 주요 이벤트로는 ‘매진 행렬’로 화제가 된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을 낳은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후반 추가시간 ‘뒤집기 쇼’가 펼쳐진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6월 23일) 등이 있었고 특히 유벤투스 친선경기(7월 26일)는 계획이 알려진 지난해 5월 말부터 후폭풍이 이어진 9월 말까지 1만4천226건이 언급됐다.

구단별로는 가장 두터운 열성 팬층을 보유한 수원 삼성이 8만5천545건으로 K리그1 최다 언급량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9천995건으로 가장 높았고, 긍정어 비중은 FC안양이 65.8%로 최고치였다.

연맹은 “FC안양의 경우 K리그2 내 최다 언급 선수인 조규성(현 전북·1천682건)의 활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신규 유입 팬은 개인으로서의 선수에 대한 관심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선수들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화려한 플레이나 경기장 밖 모습을 담은 영상 등 관심을 끌 요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선수 중심의 팬 서비스, 선수와 팬이 직접 만날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다양한 인증 이벤트나 팬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시즌 K리그1 3라운드 네이버 생중계의 경기당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2만9천9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라운드(2만2천355명)보다 33.8% 올랐고 K리그2도 1만2천430명으로, 지난해(8만3천82명)보다 48.3% 증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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