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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닫힌 지갑 열렸다

경기도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지난달에 비해 5.0 포인트 올라

가계수입·소비 전망도 긍정적
취업기회·임금수준 전망도 양호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0.7%↓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침체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5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0.3으로 지난달(75.3)대비 5.0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77.6로 지난달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도내 28개 도시 700개 가구를 상대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86.1%를 기록했다.

올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104.6), 2월 (97.5), 3월(80.5)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84), 생활형편전망(85)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증가하면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가계수입전망(87) 지수는 1포인트, 소비지출을 늘릴지에 관한 지수인 소비지출전망(92) 지수는 4포인트 올라 수입에 대한 전망도 밝았다.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2포인트 오른 89, 가계저축전망 지수는 3포인트 늘어난 91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 가계부채는 100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줄었고, 가계부책전망도 96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취업기회전망(64)과 임금수준전망(101)도 지난달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씩 소폭 늘었다.

물가수준전망은 지난 3월부터 내내 130에 머물렀으나, 이번 달에는 129로 1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102.82로, 전월대비 0.7% 줄었다.

지난달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9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4~5월 국가재난지원금, 도 기본재난소득 등을 지급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는 5월 둘째주(11일~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5월 둘째주(13일~19일)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1년 전과 동일한 100을 기록했다.

광역단체별로 구별해보면 경기도는 전국 최고 수준인 107을 기록했고, 인천도 102로 전년도 매출 수준을 넘어섰다.

/편지수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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