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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표 ‘화랑유원지 명품화’ 본격화

해양부, 시에 기본계획 제출 요구
생명·안전·생태 등 테마 리모델링
2022년까지 투입 208억 국비 확보

윤 시장, 취임 초부터 끈질긴 추진
1년간 정부와 줄다리끝 결실 맺어

 

윤화섭(사진) 안산시장이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체 면적 61만8천175㎡ 규모의 화랑유원지는 1998년 조성돼 시민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지만, 준공된 지 20년이 넘어 대다수 시설의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화랑유원지를 생명·안전·생태·문화 등의 테마 커뮤니티를 활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해 기본계획 등의 제출을 통보했다.

이는 내년부터 실시설계용역 등을 위한 국비를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위해 2022년까지 투입되는 국비는 모두 208억원에 달한다.

4·16생명안전공원과 연계된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 사업은 민선7기 들어 윤 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지역갈등 해소 및 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1년 가까이 요구하며 얻어낸 결과다.

윤 시장은 지난해 2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에 적극 나서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놓고 불거진 지역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끈질기게 요구하는 등 정부와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그리고 그 결과, 화랑유원지 명품화를 위해 국비 20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가 의결한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계획’에 따라 ‘화합으로 순환하다’라는 테마로 추진되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 사업에는 ▲기억과 다짐, 약속의 공간(생명안전공원) ▲상처를 치유하고 나누는 공간 ▲화합을 꿈꾸는 공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 등 4개의 주제로 289억(국 208억·도 40억·시 41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화랑저수지 내 갈대를 활용한 자연생태형 반딧불이 조명시설 조성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형 바닥투명 데크로드 설치 ▲치유를 나누는 희망트리쉼터 공간 조성 ▲수질정화 시설 등이다.

이와 함께 ▲화합을 위한 어울림마당 ▲음악분수 ▲아이들파크 ▲복합체육시설 ▲X-게임장, 자전거 묘기장 등도 조성된다.

이밖에도 화랑유원지 남서쪽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면적의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지어지며, 국립안산도서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향후 인근 초지역에서는 KTX가 정차하며 접근성이 더 높아지고 초지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윤 시장은 “화랑유원지는 명품 리모델링 사업과 생명안전공원 조성을 통해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항상 기억할 수 있는 상생공원으로 자리 잡아 모든 시민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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