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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수도본부 “신뢰받는 미추홀참물 재탄생 최선”

박영길 본부장, 혁신과제·향후 전반적 추진사항 밝혀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 위한 시설 선진화 가속”
내년까지 527억 투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인천의 적수사고 후 지난 1년 간 인천시와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박영길 본부장은 2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인천시 상수도 혁신과제에 대한 설명과 향후 전반적인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본부는 학계·전문가·시민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혁신위원회를 발족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수질 기준과 시설 선진화 방안 마련 ▲행정 절차와 서비스를 시민 중심 정책으로 대전환 ▲상수도본부 조직의 근본적 체질 변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질 악화의 주원인인 노후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올해부터 신규로 주기적 관로 세척을 시작한다.

지난해 서구지역의 불량관 2.5㎞를 긴급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88.8㎞, 2021년에는 87㎞ 등 향후 2025년까지 총 410.9㎞의 수도관을 총 3천75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할 예정이다. 수질 취약관에 대해서는 향후 2025년까지 총 88억원의 예산으로 73㎞ 구간의 관 세척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12㎞ 구간의 세척을 우선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2021년까지 5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함으로써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관망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환경부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1차)실시간 수압계, 스마트 관로인식체계, 워터코디·워터닥터, (2차)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시스템, 스마트미터, (3차)재염소설비, 정밀여과장치 등의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박 본부장은 “대한민국 수도1번지로서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을 위한 시설 선진화를 가속화 한다”는 각오를 비쳤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상수도경영컨설팅과 상수도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과제를 기반으로 상수도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조직개편을 적극 추진중이다.

우선 수질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본부 산하에 수질안전부를 신설해 총괄하게 할 방침이며, 시민접점에서 수질안전을 책임지는 현장대응전담팀도 수도사업소별로 설치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망관리, 대형관로 정비기능 보강, 관로·관망 연구기능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본부는 오는 6월 제263회 시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을 상정할 계획이며, 시의회에서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가 확정되면 7월 예정된 시의 하반기 수시인사에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스스로 혁신하고 발전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실추된 수돗물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시민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추홀참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kg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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