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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전문 ‘서경한우’ 본점 프라자 개장

서울·경기 축산 농민 조합 결성
새끼 낳지 않은 암소 전문 유통
설립 7년… 최상 브랜드로 도약

 

 

 

지난달 29일 경기 동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430여 조합원과 사육두수 6만두 보유를 자랑하는 암소한우 유통 전문조합인 서울·경기 한우 협동조합(조합장 윤두현·이하 서경한우)의 본점 프라자 개장식에 농축산업과 한우산업관계자, 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경한우’는 50개월령 미만의 미경산우(未經産牛.새끼를 낳아보지 않은 암소) 유통을 특장의 브랜드로 2015년 4월 서경한우 프라자 이천점(이천시 안흥동)을 개장한데 이어 같은 해 6월 용인점(용인시 양지면)을 개장한 바 있다.

이번에 3호점으로 서경한우 협동조합이 위치한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본점 한우프라자를 개장한 것이다.

한우 브랜드는 2000년대 이후 지자체, 축협, 축산단체, 육가공 법인, 작목단체 들이 앞 다퉈 한우브랜드를 출시해 2005년말 전국에 230여개 까지 난립하다가 2013년 이후 130여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숫송아지의 거세우 유통으로 쇠고기 등급 원플(A+) 투플(A++) 등으로 마블링 분포에 기준이 맞춰졌으나 지난해부터 색감과 육질 등으로 바뀌면서 소비성향이 기존의 거세우 육감에서 전통의 암소 육질로 돌아서는 흐름을 감지해 서경한우가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축산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서경한우’는 지난 2012년 5월 영농조합법인으로 출발해 이듬해 2월 협동조합을 설립해 4월에 농식품부 승인을 얻었으며, 2014년 축산물의 HACCP(햇섭.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증을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미 경산 암소 전문 유통조합으로서의 ‘바르고 깨끗한 한우의 시작! 서경한우’의 브랜드 마케팅으로 미 경산 암소 전문 유통조합으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밖에 한우 농가 조합원의 사양관리 지도와 공동 사료구매, 계통출하, 생축사업 등의 조합 기본사업과 계대별 유전자 보전의 과학적 사육기법으로 주목받으면서 조합원을 확장해 갔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축협, 한우산업 관계기관 등과의 갈등내지는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부담해소가 숙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이에 윤두현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안정 뿐만 아니라 국가적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암소의 유전자 이력을 관리하면서 위생적인 절차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경한우는 WTO와 FTA에도 위축되지 않는 한우산업을 선도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모든 기관과 단체와 선의의 협업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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