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경기혈액원은 한광고등학교가 관내 고등학교로써 첫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한광고등학교는 지난 2003년부터 총 43회, 8천3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경기혈액원과의 헌혈약정을 통해 매년 3회 이상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단체헌혈에는 우선 등교한 3학년 104명이 참여했으며, 이어 2학년 156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민성기 한광고등학교장은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헌혈 인구의 약 43%를 차지하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지금, 헌혈 운동에 동참해준 한광고등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급한 환자에 대한 수혈은 계속 이뤄져야 하는 만큼 고등학교 및 일반단체가 헌혈에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