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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모 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 병원사업 재검토 필요”

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청라의료복합타운 무산 실망
의료공공성 유지+투자형
동시에 성공할 방안 찾아야”

1일 개최된 인천시의회 제263회 제1차 정례회에서 강원모 의원(산업위)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복합의료타운 조성사업이 연이어 무산된 데 대해 지적하고 재검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월 30일 마감한 약 8만평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응찰자가 없어 무산되는 등 올해 1월 서울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는 경제청의 발표에 비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자들이 참여를 망설였다고 하지만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자체에 대한 회의와 해당 부지에 대한 가치가 크게 손상되었고, 경제자유구역 내의 여러 병원사업들이 국민의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보다 영리병원과 국제 의료관광을 묶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검토되었다는 점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에는 오피스텔과 상가가 공실로 넘쳐나고 있어 분양을 통한 수익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자에게 부지수익으로 병원을 짓게 하고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운영해보라는 식은 계속 실패할 것이 뻔하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확실한 운영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 내 병원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무 쓸모도 없이 돈 먹는 하마 취급을 받던 전국의 공공의료원이 소중한 존재로 주목받은 적이 없었던 만큼, 병원의 공공성은 무엇인지, 국가와 지방정부가 의료의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료공공성을 유지하면서 투자형 병원의 성공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균형감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영재기자 kg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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