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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탔다… 비룡, NC·삼성 잡고 날자꾸나

시즌 초반 10연패로 ‘치욕’
슬럼프 벗은 최정·젊은피 기대
이번주 대결 중위권 도약 고비

kt 위즈, 두산·롯데와 맞대결
5할 승률 가는 길, 타선은 OK
불펜진 안정 찾기가 ‘열쇠’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었지만 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의 10연패는 지난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11연패를 당했던 이후 20년 만에 최다 연패다.

SK는 시즌 초반 ‘홈런 공장장’ 최정을 비롯한 중심타선의 부진과 선발진의 불안정으로 매 경기 고전했다.

그러나 SK는 지난 달 2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최정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6-1 승리를 거둔 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한 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일)을 달성하는 등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활기차게 6월을 맞이하게 됐다.

팀이 4연승하는 동안 팀의 중심 타자이자 홈런 공장의 대표인 최정은 14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지난 달 29일 단행된 두산과의 2:2 맞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포수’ 이흥련이 2경기 연속 홈런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연승행진과 꼴찌 탈출에 힘을 보탰다.

1일 현재 7승16패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는 SK는 이번 주 NC 다이노스와 주중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중 NC와 주중 3연전은 SK가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NC는 현재 18승5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가 투타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지만 외국인 에이스 닉 킴엄과 외야수 고종욱, 토종 거포 한동민, 주전 포수 이재원 등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만나는 NC가 쉽게 넘어서기 힘든 부담스러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SK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벗어난 최정과 외야수 최지훈, 좌완 불펜자원 김정빈, 선발 이건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가 NC와 주중 3연전을 잘 넘긴다면 주말 홈에서 열리는 삼성 전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좀처럼 승률 5할에 접근하지 못한 채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kt 위즈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주말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개막 3연전에서 롯데에 스윕패를 당하고 8일부터 10일까지 두산과 첫 맞대결에서 우천으로 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1승1패를 기록했던 kt는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팀 타선을 앞세워 이번 만큼은 5할 승률을 넘어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kt는 두산전에서 제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올 시즌 5차례 등판에서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제2선발 윌리엄 쿠에바스, 토종 선발 배제성도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불펜진만 보다 안정을 찾는다면 충분히 5할 승률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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