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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나선 벨 감독 “대표팀은 모두의 것”

WK리그 구단 감독들과 간담회
女대표팀 전반적 운영방안 논의

10·11월 올림픽 예선 PO 준비
지소연 등 해외파 관리에 중점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부임 후 처음으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과 만나 대표팀의 전반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간담회 뒤 가진 브리핑에서 “8개 구단 감독님들과 이미 개별적으로 통화를 한 바 있지만, 오늘처럼 모든 감독님이 시간을 내줘 많은 아이디어와 관점들을 공유한 것은 처음”이라며 “WK리그와 대표팀 간에 소통의 장을 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어 “대표팀의 성공은 나 혼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야 가능하다”면서 “WK리그와의 소통을 통해 대표팀이 누구 하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정착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각 구단 감독들과 9, 10, 11월 3차례 A매치 기간 중 9월 A매치 때는 WK리그 운영 집중하는 대신 10·11월 A매치 때 대표팀 차출에 각 구단이 최대한 협조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 감독은 또 코로나19 탓에 내년 2월로 미뤄진 중국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 대해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바뀐 만큼 중국전을 앞두고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등 리그가 아예 취소돼 당분간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해외파들의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벨 감독은 “해외 구단 소속 선수들과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을 한 명씩 만나 커피를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대표팀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외파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해나가겠다. 훈련 프로그램은 소속 구단이 제공하겠지만, 내가 도와줄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와중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과 만나 한국 축구 전반의 발전 방안에 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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