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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간부회의도 언텍트로 ‘관심 집중’

과장급 간부들 회의 화상 진행
각 실·국별 공모 추진 등 논의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텍트) 활동에 맞춰 매주 실시하는 간부회의를 화상논의 방식으로 전격 전환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매주 월요일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경기도청 간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1시간여에 걸쳐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자 사무실 책상에 마련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회의 영상을 공유하며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지시한 재개정이 필요한 법령 등에 대한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각 실·국별로 제대로 의견을 받고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추진하자는 내용과 불필요한 업무의 적극적인 자체 발굴 추진을 통한 업무 개선, 정부 3회 추경에서 경기도가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준비 등이 논의됐다.

화상회의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도청 A과장은 “화면으로 도정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니 아직은 어색해서 그런지 이해가 덜 되는 것 같았다”며 “여러 부서 과장들과 만나 인사도 나누고 도정도 논의한다는 점에서 직접 회의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B과장은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도 단축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비대면 회의가 정착되면 의정부에 위치한 북부청사와 각종 논의도 더 원활해 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환영했다.

이같은 회의방식의 변화가 사회 곳곳에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중요한 사항이 아닌 일상적인 회의는 언택트 방식으로 정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도청 간부회의가 비대면 화상회의로 변화된 것 자체가 의미다 크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언택트 환경에 직접 대면을 선호하던 사람들도 점차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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