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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 첫날… 줄서기는 옛 모습

한산한 약국들 “언제나 구매” 안내
마스크 깜박 시민 “바로 사 다행”
쓰기 편한 기능성 마스크 판매 원해

 

 

 

1일부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되면서 우려하던 양국 앞 시민들의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급한 불은 꺼졌다 목소리가 대다수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지역 약국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약국 앞에 붙어 있던 ‘마스크 품절’, ‘마스크 5부제’, ‘마스크 없음’ 등의 문구는 ‘공적 마스크 요일과 상관없이 구매 가능’이라는 안내문으로 대부분 바뀌어 있었다.

이날 수원 뿐만 아니라 성남, 용인, 화성 등도 수도권 대다수 지역에서의 마스크 대란은 없었다.

오히려 일반 상비약과 처방전을 들고 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성 동탄 한 약국 관계자는 “오늘 마스크 손님이 아직 한 명도 없었다”며 “5부제를 시행했을 때도 초반 2~3주를 빼고는 줄서기는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했다.

또 공적마스크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마트 등 코로나19 초기에 텅텅 비어있던 마스크 진열대도 빼곡히 종류별로 마스크가 차여 있었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산 직장인 김모(54)씨는 “가방에 마스크가 없어 난감했는데 (줄을)서서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살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고 나온 시민들은 ‘기다리지 않아서 좋다’, ‘언제라도 원하면 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업무 등에 늘 쫓기면서 구매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 좋다’는 등의 반응 나왔다.

여유로워진 모습 속에서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갓난아이를 안고 온 주부는 “마스크 쓰는 것이 생활화 된 것 만큼, 아이들이 쓰기 편한 마스크 등 다양한 기능성이 있는 종류의 마스크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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