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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헤일리·프레스코 어디로? 여자배구 내일 외국인 드래프트

참가자 45명… 비대면 방식
GS칼텍스, 러츠 재계약 무게
러 라자레바·벨기에 루소 주목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한 한국 여자프로배구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KOVO는 지난 3월 2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74명의 여자 선수들이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6개 구단의 평가를 종합해 드래프트 참가자 45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헤일리 스펠만(수원 현대건설), 루시아 프레스코(인천 흥국생명), 발렌티나 디우프(대전 KGC인삼공사), 메레타 러츠(서울 GS칼텍스) 등 4명과 구단 평가 상위 41명(공동 40위 2명)이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하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각 구단은 드래프트 시점을 늦춰가며 직접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트라이아웃 개최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의 입출국이 제한된 터라 비대면 방식을 택했다.

6개 구단은 구슬 확률 추첨으로 지명 순서가 정한다.

인삼공사가 디우프와 재계약한 가운데 GS칼텍스도 러츠와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어 남은 4개 구단이 ‘지한파’와 ‘새 얼굴’ 사이에서 고민해야 한다.

처음 V리그 문을 두드리는 선수 중에서는 23세의 젊은 라이트 공격수인 러시아 국가대표 안나 라자레바가 공격력과 블로킹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주목받는다.

또 ‘터키리그 베스트7’ 출신의 레프트 헬렌 루소(벨기에)도 공수가 가장 안정된 선수로 꼽히면서 라자레바와 루소의 1, 2순위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마델레이네 몬타뇨와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함께 뛴 스웨덴리그 득점 1위 이보네 몬타뇨도 V리그 입성을 노리고 태국 국가대표 아차라폰 콩욧도 드래프트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키(178㎝) 때문에 지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시즌에 뛴 헤일리와 루시아, 밀라그로스 콜라(V리그 등록명 마야), 파토우 듀크,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카리나 오카시오 등 V리그가 익숙한 선수들도 대거 드래프트 신청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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