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거칠어진 K리그2, FA컵에선 어떨까

FA컵 2라운드 내일 스타트… 총 32개 팀 출전
‘짠물 수비’ 부천FC, 울산서 울산시민축구단과 격돌
‘지난해 돌풍’ 화성 FC-한국철도 대결 ‘흥미진진’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하나은행 2020 대한축구협회(FA)컵 2라운드가 오는 6일 진행된다.

당초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달 9일에야 막을 올린 올해 FA컵은 K3~K5리그 32개 팀이 참가한 1라운드에서 16개 팀을 가렸고 이번 2라운드에는 1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에 K리그2 10개팀, K3리그 상위 6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 K리그2가 초반 혼전 양상에 스타 사령탑 파워, 치열한 득점왕 경쟁 등이 더해지면서 큰 관심을 얻은 가운데 K리그2 팀이 FA컵에서 보여줄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4승 1패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FC는 6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K4리그 소속 울산시민축구단과 FA컵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정규리그 4위로 K리그2 준플레이오프까지 올랐으나 우승 후보군에 꼽히지는 않았던 부천FC는 올 시즌 짠물 수비와 끈끈한 조직력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이에 맞서는 울산시민축구단은 K4리그 중위권 팀으로 부천FC가 ‘'프로의 힘’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총련 출진으로 북한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골잡이 안병준의 맹활약 속에 K리그2 최다 득점(12골)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오른 수원FC는 생활축구 최상위리그인 K5리그의 효창FC와 맞붙고 올 시즌 K리그2 초반 3연패로 부진했다가 최근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FC안양은 고양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또 K리그2에서 1승4패로 부진한 안산 그리너스FC는 시흥시민축구단과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해 FA컵에서 당시 4부리그에 해당하는 K3리그 소속 팀으로는 최초로 FA컵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화성FC는 3부리그 격인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울산 현대 등 K리그1 팀들을 잇따라 제치고 FA컵 결승까지 올라 수원 삼성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전 한국철도와 맞붙고 파주시민축구단은 김포시민축구단과, 평택 시티즌FC는 경주시민축구단과, 인천 중구송월FC는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