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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CCTV 무용지물

인천시내 상당수 아파트 CCTV(폐쇄회로 TV)가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어 차량의 대한 행패나 야간 범죄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신규아파트 몇 군데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 CCTV가 회전식이 아닌 고정식에 다 카메라 부족과 화면식별이 어려워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1일 인천 계양구 H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1998년말 입주한 이 아파트 1천500세대의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가 1개 주차장에 2-3개에 불과한데다 회전식이 아닌 고정식 이어서 가운데 화면에 잡힌 물체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CCTV 주변은 사각지대로 차량접촉사고 등을 전혀 확인이 안돼 법죄예방에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백모(56·서울 화곡동)씨는 "아파트 136동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친구집에 왔다 나가보니 그랜저 승용차 본네트를 못으로 긁어 놓아 CCTV 녹화 테입을 확인했지만 허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부평구 부개동 T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경우도 CCTV 4대가 주차장내부를 비추고 있었지만 주차장의 사각지대는 전혀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씨(43·여)는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여성들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두려운 실정"이라며 "딸에게 가급적 지상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CCTV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신규아파트를 제외하고 대부분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는 아나로그 방식이라 화질이 떨어져 형식에 불과한게 사실"이라면서 "디지털 방식에 회전식설치는 예산이 많이 들어 사실상 설치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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