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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생활체육 자리매김 온힘"

저변 확대 위한 수련원·시민체육관 조성 역점

국민생활체육 의정부시태권도연합회(회장 신용철)가 변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1회 생활체육의정부태권도연합회장기 태권도대회가 시발점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그동안 묵시적으로 참가를 하지 않던 태권도협회 미등록 회원 체육관 10여개소가 관행을 깨고 참가했다.
이같은 변화에는 국기인 태권도가 진정한 의정부시민들의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자하는 신용철(43)회장의 숨은 노력과 뜻이 있었다.
지난 2002년 12월 제2대 의정부시태권도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 회장은 우선적으로 연합회 집행부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집행부가 투명해야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태권도가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있었던 제3회 의정부시 생활체육 협의회장기 태권도대회를 개최할 때 사재 1천여만원을 선뜻 대회경비로 출연했으며 이번 대회에도 대형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1천500여만원 상당의 경품을 사재로 참가자에게 나누어 주었다.
태권도를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시키고 태권도 동호인구의 저변확대라는 순수한 의도에서다.
신 회장은 이러한 차원에서 또 다른 희망을 품고 있다. 의정부시에 태권도 수련원을 만드는 것과 의정부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체육관을 설치하는 것이다.
수련원은 각 체육관의 관장을 비롯한 태권도인들이 수련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태권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 또 체육관은 현재 운영되는 태권도체육관들이 영리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해 심신단련과 호국무술로서의 진정한 태권도 정신의 전파를 꾀하기 위함이다.
물론 신 회장은 자신의 임기 내에 이루어지기는 힘든 사업으로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고 또 자신이 그 기틀을 세운다면 후임자가 훨씬 쉽게 추진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향후 의정부시에서 이뤄지는 모든 태권도 대회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도 신 회장의 희망이다.
이밖에도 신 회장은 지난 구정 때 화재로 고생하는 호원동 선재동자원의 딱한 사정을 듣고 100만원을 선뜻 후원하기도 했다. 이것도 어려운 사람을 돕는 태권도 정신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하는 진정한 태권도인의 자세였다.
신 회장은 “주5일제 근무의 확대 등 급격한 사회변화와 함께 도민의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의 관심과 욕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국기인 태권도는 건강뿐 아니라 심신의 수련을 통한 자아실현의 한 방편으로 의정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태권도 활성화에 앞으로도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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