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찜질방 중앙협의회 이미수 부회장

그동안 자유업으로 분류돼 사업을 해오던 찜질방이 조만간 심야 영업 규제 등의 공중위생법 개정으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심야업 규제와 수질오염 강화 등을 포함한 공중위생법 개정안을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주들은 보건복지부의 이같은 규제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국 찜질방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7일 서울종로구 하림각에서 ‘찜질방 중앙협의회’ 창립식을 열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부회장로 추대된 이미수(43·여·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석정사우나 대표)로부터 보건복지부 규제에 대한 대처와 문제점 등을 들어본다.
-찜질방 위시한 대형사우나와 불가마 등이 국민들로부터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는데 이번 복지부의 심야시간규제와 ‘찜질방 법적규제’가 빠르면 7월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한 중앙회의 대처방안은.
▲우리는 그동안 국민건강복지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전국 3천여 영업주들은 대규모 투자로 현대식 시설을 갖추어 왔다. 이같은 막대한 시설 투자는 회원들의 이익과 함께 시민들의 질 높은 건강복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또 이같은 찜질방 문화 정착을 위해 찜질방 중앙협의회를 창립(초대회장 배태식)했으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복지부의 규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교섭단체를 구성, 대처해 나갈 것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규제요인으로 보는 남·녀입욕에 따른 풍속저해와 소방시설 등 다중 영업장의 안전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많은데.
▲남·녀 입욕으로 인한 풍기문란 에 대해선 그동안 신문 방송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노출이 심한 다중 이용장에선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 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문화나 처음 들어와 정착되기까지는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이 찜질방 문화의 과도기라 볼 수 있으며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보완·개선한다면 충분히 해결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소방법에 대한 문제점들은 각 회원상대로 새로 개정된 소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충분히 실시할 것이다.
-찜질방 법적제약이 사실상 확정돼 규제위원회의 공중위생법에 대한 손질만 남았는데.
▲우선 보건복지부 심야영업 규제에 대한 수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심야시간 규제를 실시할 경우 3천여 찜질방 회원들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것이다. 24시간 영업을 목적으로 대규모 투자와 다양한 시설을 갖춘 찜질방에 대해 이제 와서 규제한다면 이는 영업장 존폐와 관계되는 것으로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다. 복지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 미비한 점 등을 보안해 새로운 찜질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법개정이 되었으면 한다.
-창립된 찜질방 중앙회의 앞으로 운영취지는.
▲찜질방 중앙협의회 3천여 회원은 웰빙 건강문화 창달이라는 슬로건아래 모든 국민이 찜질방을 통해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친구나 가족이 모여 피로를 풀 수 있는 건전한 국민 휴식공간으로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