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주가, 2개월여만에 700선 돌파

25일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700선을 회복한 것은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낙관적인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경기 바닥론과 유동성장세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연말까지 적어도 750∼800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는 수급 호전과 연말 특수성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어서 추세전환은 내년 1.4분기에나 가능하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기업 실적전환의 신호가뚜렷해지는 그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 “상승추세로 전환했다” 우리증권 신성호 이사와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700선을 넘어상승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미국이나 국내기업의 실적이 4.4분기에 바닥을 찍는다는 점을 제시했다.
신 이사는 “경기가 생각만큼 위축되지 않아 4.4분기 영업이익은 3.4분기보다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4분기에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기업들의 영업이익도 S&P 기준으로 내년에는 12% 증가해 올해보다는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한국증시도 지난 4월이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전환해 연말까지 750선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좋게 나오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장세 출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올해안에 750∼80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가 다소 불안할 수도 있지만 3년에 걸친 IT경기의 버블(거품) 해소과정이 일단락되면서 연관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뒷받침 기업실적에 견해 엇갈려 그러나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하는데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장득수 부장은 “기업의 실적 바닥은 아직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프로그램매수 및 외국인 매수에다 연말이라는 특수성 등 일시적인 수급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일 뿐”이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주식을 사들이지 못했던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배당을 노려 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함으로써 시장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는아직 기대하기 힘든 만큼 내년 1.4분기 이후에나 경기호전의 신호에 걸맞은 장세를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도 최근 내년 증시전망을 통해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수출과 소비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기업들의 실적하향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지수도 내년에 520∼770선의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