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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후진타오 비웃는 필화사건 발생

중국 선전경제특구의 주간지가 후진타오 당총서기를 비웃는 글을 실었다가 화를 입는 필화사건이 발생했다.
바오예그룹 계열 선전주간은 최근 폐막한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 기간에 당총서기 선출을 앞둔 후진타오를 조롱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필화사건의 여파로 선전주간의 진민화(37) 주필이 파면조치와 함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선전주간 폐간 여부도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선전주간이 지난 10일자 진민화의 칼럼란에서 대학원생들의 모의 기자회견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후진타오를 `괴뢰'라고 표현하면서 시작됐다. 진 주필은 칼럼에서 칭화대학 신문대학원이 학생들의 취재교육을 위해 실시한 `16大 폐막 직후 후진타오 당총서기의 모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모의 기자회견에서 워싱턴포스트 기자역의 한 학생이 16大 이후 후진타오 총서기가 괴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는 내용의 질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칭화대 지도교수인 리시광은 질문에서 `괴뢰'와 같은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으면 답변자의 반감만 불러일으킨다면서 질의를 중단시켰다. 16大 기간에 이 같은 내용의 선전주간이 출간되자 호사가들은 즉각 선전시 당위원회 선전부에 이를 보고했으며 당국은 즉각 주간지를 회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언론 관계자들은 이번 내용이 비록 수필 형식이지만 16大 기간에 이런 착오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용서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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