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가정의 수도요금이 내년 상반기 9%이상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9월초 원수(源水)요금 인상과 서울.경기.인천 등 5개 시.도의 물이용부담금 추가 징수방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26일 밝혔다.
인상요인은 지난 9월 1일 원수대금이 t당 143원에서 178원으로, 잠정합의된 물이용부담금은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 각각 오른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가 원수대금 인상과 물이용부담금으로 내년에 추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133억원과 29억원 등 162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정용(월 사용량 24t 기준)의 경우 현재 7천920원에서 원수대금 인상분과 가구당 물이용부담금(월 240원)을 포함하면 8천674원으로 평균 9.5%(754원)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市)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인상요율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원수요금 인상과 추가 물이용부담금은 수용가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도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천/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