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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북 금강산 관련주 오름세

사업계획 불확실.. 매수 이른듯

북한의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소식에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 관련주들이 활짝 웃고 있다.
26일 오전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13%대, 현대건설은 7%대의 급등세다. 삼부토건, 남광토건 등 건설주들도 금강산 개발 참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금강산을 국제관광 특별지구로 지정하고 현대아산을 독점 개발사업자로 선정한 것이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에 대한 투자 매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해 오는 2005년까지 금강산 일대에 호텔, 골프장, 콘도, 해수욕장 등이 들어서는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건설이 현대아산의 지분 50% 가량을 갖고 있는데다 현대아산이 사업권을 다른 업자에 양도.임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한식구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의 우선적인 사업 참여 및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특구 개발에 19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소요되지만 자금조달 방법이나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만 품고 관련주를 뒤따라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동원증권 방원석 연구원은 "금강산 개발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현대건설, 현대상선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관광특구 지정효과가 바로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고 기업의 펀더멘털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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