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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지사 추진사업 줄줄이 '백지화'

손학규 지사가 취임한후 전임지사가 추진하던 경기도내 상당수 사업들이 사업들이 줄줄이'백지화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일반인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수원시 금곡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하던 양궁 및 국궁장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도는 당초 19억여원을 들여 최장 140m의 사대와 탈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 3천여평 규모의 양궁.국궁장을 건립, 이르면 올 9월말께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도내에 국궁장이 68개나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국궁장에 대한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사업을 백지화하고 25일 도의회에 제출된 제3차 추경예산안에서 사업비 1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도는 또 지난 4월말 "내년 상반기까지 지리산 청학동과 같이 예절 및 학문교육을 실시하는 '서당마을'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3천800여평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 14억원을 들여 만들어질 서당마을을 이용, 청소년, 주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문은 물론 정신문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이 서당마을 조성사업 역시 "정신문화 교육 기능을 현재 건립중인 효 박물관에서 수행하기로 했다"며 백지화시키고 관련 사업비도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착공한 용인시의 축구센터 조성사업에도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용인시가 공동 건립을 거부함에 따라 지원계획을 취소하고 예산을 모두 예비비로 돌렸다.
도는 최근 임 전 지사가 강력히 추진해온 과천∼의왕 유료도로 관리권 매각 방침도 완전히 백지화시켰으며 파주시와 함께 추진하던 파주시 자유로변 통일동산내 태권도 전당 건립계획도 잠정 유보시켰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임 지사때 문화. 체육분야 일부 사업들이 무분별하게 또는 선심성으로 추진됐다는 지적이 많아 일부 사업들을 재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인창기자 ic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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