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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전사 5명 사망

이스라엘 전투기가 26일 예닌 난민수용소 인근의 가옥을 폭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 2명이 숨지는 등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모두 5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과 병원 소식통은 이스라엘 F-16 전투기 1대가 예닌 난민수용소 근처의 한 팔레스타인 집을 폭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알 아크사 순교단'의 지역 리더인 알라 사바그(25)와 하마스 에제딘 알-카삼 여단의 리더 이마드 나차르티(23) 등 숨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 전투기가 예닌과 난민수용소 상공을 비행한 뒤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먼지와 파편들이 공중으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자살공격 중단 합의가 무효화됐다고 주장하며 공격재개를 선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타운동의 한 관계자는 "지금 이 순간부터 자살테러 중단합의는 없다"며 강력한 보복의지를 천명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또 라페이아 얌 유대 정착촌에 침투하려던 팔레스타인 전사 1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이날 밤에는 이츠모나 유대 정착촌 근처에서 다른 팔레스타인 전사 2명이 이스라엘군과 교전중 피살됐다고 밝혔다.
이어 27일 새벽에는 가자지구 서부의 칸 유니스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무장헬기 2대가 폭격을 가해 현지 학교건물이 크게 부서졌다고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과 목격자들이 말했다. 이들은 2대의 아파치 헬기가 미사일 5발을 발사해 이중 4발이 알-카리디예 학교에 명중했으며, 이로인해 학교건물이 크게 손상되고 인근 민가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인근 유대인 정착촌에 박격포 사격을 가하는 것이 목격된 직후 헬기의 공습이 시작됐으나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예닌 난민촌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대원간 충돌과정에서 사망한 영국인 유엔 요원 이언 후크(53)는 사망 직전 이스라엘 행정부 관리에게 전화를 걸어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의 습격을 받았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유엔 요원이 숨진 것은 2년여만에 처음이며 양측은 그의 사망 책임을 서로 떠넘기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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