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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여월택지지구 녹지 증가 전망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작동 일대 20여만평의 '여월택지지구'에 당초 계획보다 녹지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천시는 대한주택공사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여월택지지구의 녹지면적을 현재 계획된 29.37%에서 40% 이상으로 늘려야만 주공의 개발 사업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녹지가 비교적 잘 보전돼 부천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여월.작동 일대가 무분별하게 개발될 경우 대기환경이 급속히 악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보존 또는 저밀도개발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부천경실련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입장을 수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주공은 녹지를 대폭 늘릴 경우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할 것으로 예상돼 증가폭은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여월지구에서 서울 양천지역으로 연결된 계남큰길 및 수주로(경인전철 역곡역∼택지지구∼김포공항), 원종로(부천레포츠공원∼택지지구∼김포공항) 등 기존 왕복 6차선 도로 외에 택지지구와 남부순환도로 사이에 길이 3.2㎞, 왕복 6차선 도로를 신설할 경우에만 사업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주공은 다음달 개발계획승인에 이어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 9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에 착수, 2007년 여월지구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여월지구에는 공동주택 4천825가구(연립 140가구 포함), 단독주택 140가구 등 4천965가구와 초등학교 2개, 중.고교 1개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최낙기 기자 c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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