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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TV 합동토론 어떻게 진행되나

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정대철)가 27일 사회자와 진행방식 등을 확정함에 따라 TV 합동토론의 윤곽이 드러났다.
KBSㆍMBCㆍSBS가 차례로 주관방송을 맡아 동시중계하며 12월 3일 정치ㆍ외교ㆍ통일, 10일 경제ㆍ과학, 16일 사회ㆍ문화ㆍ여성ㆍ언론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방송시간은 오후 8시부터 2시간. 초청 대상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명이다.
토론 진행방식은 A형, B형, C형으로 나뉜다. 후보자 3자토론 형식의 A형은 갑이을과 병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은 뒤 갑이 반론을 제기하고 을과 병이 재반론하는방식이다.
B형은 사회자가 미리 준비된 질문을 던지는 토론. 각각의 후보가 답변하면 다른후보들이 반론을 제기하고 해당 후보에게 재반론의 기회도 준다.
1대 1 토론의 C형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방식이다. 3개팀의 리그경기처럼 갑과 을, 갑과 병, 을과 병 등으로 공방을 주고받게 된다.
질문시간은 1분, 답변시간 1분30초로 제한되며 반론과 재반론도 1분 이내에 해야 한다.
모두 발언 등을 빼놓은 99분 가운데 유형별 배정시간은 A형 42분, B형 30분, C형 27분이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사회자가 후보에게 던질 질문을 접수해 분야별로 분류한 뒤 현재 최종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방송 당일 현장에서발표될 때까지 비밀에 부쳐진다.
사회자로는 염재호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군소후보들이 참여하는 TV합동토론은 12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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