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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각기 태어 날 때부터 특이한 성질을 갖고 있다. 인간 유형이랄 수 있는 성질의 완급을 비롯 사고형(思考形), 활동형, 예능형, 논리형, 운동형 등 모든 것이 선천성에서 비롯된다.
예부터 이러한 천성을 순리에 의해 계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범인은 이를 무시하고 오로지 공부만을 강제하는 것이 과거나 현재의 고루한 교육방법이다. 선천성에 순응하는 교육방법은 2500년전 공자도 중요시 했다. 사람의 좋은 점은 그것이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고 사람의 그릇된 점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成人之美,不成人之惡:논어 안연편). 예능에 뛰어난 사람이라든지 체능에 뛰어난 사람 또는 문학, 기능 등은 후천적으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게 할 수 없다. 타고나야 되는 것이다.
축구에 소질이 있는 사람에게 태권도를 시킨다거나 탁구를 잘 하는 사람에게 유도를 시킨다면 어느정도 해내기는 하겠지만 결국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학문이나 사색하기를 좋아 하는 사람에게 피아노를 치게 하거나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는 사람에게 야구를 강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천성에 반해서 다른 기능을 연마시키는 일은 자칫 그 사람을 파탄으로 이끌 수도 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는데서 오는 사회적 손실도 무시할 수없다.
지난 16일 이원희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73kg 남자유도에서 금메달을 딴것의 근저에는 선천성에 순응 계발시킨 것이 자리잡고 있다. 부모가 이선수의 골목대장 기질을 보고 초교5년 때 유도를 시킨 것이 그것이다. 적성에 맞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한 부모의 승리다.
滿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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