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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 소홍삼 초대회장

"경기지역의 성공적인 문화벨트를 조성하도록 협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도내 12개지역 문예회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 (경문협) 창립총회가 열렸다.
12개 문예회관 공연기획 담당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경문협 총회에서 소홍삼 회장은 현재 각 지역 문예회관이 처한 상황을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라고 진단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기획홍보담당인 소홍삼 회장은 콘텐츠 부족과 관객 감소 등으로 문예회관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문화에 대한 사회적 욕구나 관심은 늘고 있어 이를 기회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소홍삼 회장과의 일문일답.
▲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의 향후 역할과 기능은.
"지역문예회관의 하드웨어는 훌륭하지만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지역 문예회관들간 정보 공유와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수권을 확대하고 회관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주력하겠다."
▲ 타 지역 예술단체와의 교류는 어떤 방법으로 이뤄지나.
"경문협이 향후 역점을 둘 사업 중 하나가 지역 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교환사업이다. 다시말해 지역 예술단체들이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 만든 작품들이 해당 지역문예회관의 무대에만 일회성으로 올려져 사장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우수한 작품들이 타지역에서도 공연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류할 계획이다."
▲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시급한 것은.
"자치단체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전례없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비례해서 문화예술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으로 자치단체가 꾸준히 지원하는 것 못지않게 예술단체들도 경쟁력있는 문화상품을 만들고 주민들도 이들이 공연할 때 한번쯤 관람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
▲ 경문협의 과제와 계획은.
"주5일제 시행, 웰빙 열풍, 문화산업의 확대 등으로 문화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순수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관객이 더욱 줄고 있어 회관 종사자들이 공연 붐과 관객 개발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극장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 따라서 경문협은 회원기관들의 지혜를 모아 경기지역의 성공적인 문화벨트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
▲ 향후 일정과 창립 소감은.
"분기별 모임 외에 격월로 각 지역 문예회관을 돌면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경문협 구성에 문화예술계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다른 지역에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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