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유재천)는 지난 22일 방송 3사에서 생중계한 민주당 노무현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TV합동토론을 사후심의한 결과 공정성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선거방송심의위 관계자는 30일 "노·정 후보 TV합동토론과 이어 대응토론으로 열린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 개별 TV토론 모두 선거방송심의규정에 위배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노·정 후보 TV합동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이후보를 비난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이는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질 사안으로 선거방송 심의위의 직무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방송 3사도 방송을 단지 ‘중계’하는 역할에 그쳤기 때문에 책임 여부를 따질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