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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국제 항만도시로 만들터"

"평택항을 동북아 무역물류의 허브항으로 집중 개발해 평택시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항만도시로 거듭나는데 37만 시민과 함께 온 힘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재임기간 평택항 개발을 시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반대하며 주민 보상대책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송 시장과의 일문 일답.
-현덕면 안중분뇨축산폐수처리장시설 추진에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데
▲최근 부안사태를 비롯 혐오시설 설치에 대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문제는 계획의 입안단계부터 주민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것은 법적구속력이 있다. 신임시장에게 부담을 덜 주도록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피해주민들의 기본적인 입장을 먼저 생각하면서 심도 있게 검토해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시의 기본입장은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안보상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미군기지 이전대상 지역으로 확정된 우리 평택은 이미 50년 전부터 교육, 환경, 문화 등 많은 피해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전문제는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군기지 이전계획은 부시 행정부가 추진 중인 미군의 군사혁신(RMA)과 전세계 주둔 미군의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군사전략으로 시장에게 권한이 없기는 하나 시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은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것이 나의 기본입장이다.
앞으로 이 문제는 대책협의회를 재구성해 50년 동안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시는 이미 국제교류사업단을 설치해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좀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해 대처하도록 하겠다.
-합리적인 공무원 인사운영 방안이 있다면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제도를 얼마나 공정하게 잘 운영하느냐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인사는 조직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능력위주의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합리적인 인사운영기준을 마련해 인사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성실히 일하는 자가 우대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아울러 사회의 변화와 개혁 요구에 부응하도록 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평택항에 대한 구체적 개발 방안에 대해
▲평택항 개발은 우리시의 역사를 다시 쓰고 우리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모태가 될 중요한 현안사업이다.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항구이나, 그간의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앞으로 수도권의 수출입 물동량을 담당하는 동북아 무역물류의 중심으로, 특색있는 허브항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평택항 주변에는 이미 포승국가공단을 비롯 어연·한산·추팔산업단지가 조성돼 가동중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등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돼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평택항 개발을 촉진시키고 항만배후지에 대단위 물류단지를 조성하도록 하겠으며 부두개발을 정부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겠다.
컨테이너 항로 추가 개설, 국제여객부두 건설, 경제자유구역 및 무역자유지역 지정 등 평택항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해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항만도시로 육성·발전시켜 나가도록 37만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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