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002한국추계실업축구연맹전에서 힘겹게 4강에 합류했다.
경찰청은 1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예선 2조 최종전에서 전반 10분 원대준이 터트린 선취골을 끝까지 잘 지켜 상무를 1-0으로 물리쳤다.
임호가 오른쪽 골포스트 근처에서 밀어준 볼을 원대준이 골로 연결한 경찰청은 이후 상무의 거센 반격을 받았고 후반 33분 한 명이 퇴장까지 당했으나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이로써 경찰청은 승점 6으로 상무와 같아졌으나 골득실차(경찰청 +1, 상무 0)에서 앞서 강릉시청(승점 8)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같은 조의 정우종합건설과 험멜코리아의 경기는 3-3으로 비겨 각각 승점 3, 2점에 그치면서 예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