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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후보, 저질 비방선거 자제촉구

29일 부산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선거운동기간 개시와 함께 이번 선거를 불법 비방선거와폭로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소모적인 개헌논쟁과 국가정보원 도청 폭로 등으로 상호비방 및 혼탁선거를 자행하고있다며 하루빨리 정책선거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에 앞서 부산의료원을 방문하고 기존 의료보험에서 제외되고 있는본인부담 부분을 5년안에 완전히 없애 무상의료 계획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또 전국소형어민총연합을 방문해서는 현재 불법으로 규정된 소형어업을 합법화시키고 정부지원을 통해 소형어선 어민들을 생태복원단으로 전환해 연근해 어장을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해서도 부시 미국 대통령의 간접적인 사과는받아들일 수 없으며 부시 대통령이 직접 한국민에 사과해야하며 이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SOFA협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밖에 부산지역의 지방분권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부산이전과 항만공사(PA) 운영권의 지방이관 등을 통해 항만자치권을 부산에 넘겨 지방분권을 확대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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