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교가에서 벨로루시의 전 주일대사가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본인이 일본 외무성에 나타남으로써 `소동'으로 끝났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1일 최근 해임된 피오트르 크라후첸코 전 대사가 11월 30일 도쿄에서 실종됐으며, 미 대사관에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 대사관측이 2일 이같은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선데 이어, 크라후첸코 전 대사가 일본 외무성에 직접 나타나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힘으로써 소동은 일단락됐다.
문제의 인물은 대사 재임기간에 본국 대통령을 비난한 이유로 해임돼 귀환을 명령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