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12월 중 월례조회를 주재하고 ‘도정운영기본계획’에 제시된 시책별 세부 실천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할 것과 도내 공직사회의 연말 대선 중립자세 유지 등을 각 실.국에 지시했다.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손 지사는 “올해가 민선3기 방향과 틀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실천하는 기간”이라며 “도정운영기본계획에 제시된 각종 시책들을 구체화할 세부추진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미진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도 공직자들도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선거관리사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발언이나 선거기간 중 업무 외의 출장 연고지별 모임 참석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도의회 심의를 앞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이번 예산이 민선 3기 처음으로 편성한 첫 번째 본 예산이라는 점을 명심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각 실. 국장 및 과장이 직접 쟁점사항을 설명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도 연말연시 분위기로 안전 불감증이 확산되는 시기인 만큼 동절기 안전관리 대책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 등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2002 한. 일 월드컵경기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도 박익수 체육진흥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등 체육 관련 공무원 6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유명식 기자 ym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