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민족예술이여! 평화로 통일로!

제1회 경기민족예술제 개막

민예총 경기지회가 주최하는 '제1회 경기민족예술제'가 7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약 한달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민족예술이여! 평화로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경기민족예술제는 경기북부지역까지 진행하는 민족적 축제로,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고조된 통일의 열기를 전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축제의 서막은 7일 오후 6시30분 안산감골시민홀에서 열리는 개막제 "삶의 소리여! 신명이여!"로 연다. 200여명의 풍물패가 통일의 내용을 담은 판굿으로 축제의 길을 열게 된다. 이들 풍물패는 경기도의 우수한 전통놀이 와리풍물과 둔배미놀이를 사물놀이와 접목시켜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제에 이어 축하 공연에서는 민예총 경기지회 회원들이 신명나는 전통놀이를 한판 선사한다.
◇본행사는 8일 오후3시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1부 판열기에서는 솟대를 세우고 고사를 지내며 민족예술제가 매년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우뚝 설 수 있길 기원한다. 2부에서는 추모굿과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부대행사로 의정부 여중생 효순이와 미선이를 추모하는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축제 세번째날인 10일에는 경기북부지역에서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후6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평화의 도시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어 14일에는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2002 일하는 사람들의 송년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나승주 밴드와 민주노총의 연합공연, 푸른학교의 노래와 율동, 함께하는 주부 모임의 무대가 펼쳐지며, 풍물굿패 '삶터'가 여중생 추모 굿을 벌인다. 또 민족무예위원회가 경당, 택견, 선과무 등을 시연하고 굿위원회가 길놀이와 대동놀이를 펼친다.
◇민족예술제 다섯째날인 20일에는 용인시 수지의 풍덕천1동 현대아파트공원에서 오후1시부터 '국악한마당'이 열린다. 경기민요, 풍물굿, 사물놀이, 한국무용, 대감놀이, 가요한마당 등 신명나는 한판무대가 벌어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21일 오후 7시 한국노총교육센터에서는 '우리가락 좋을씨구' 한마당이 펼쳐진다. 북 공연의 진수를 보여줄 '우리가락 풍물공연'과 노래를 함께 부르고 배울 수 있는 '추억의 노래여행', 창작그림자 연극 '우리창작극' 등이 마련된다. ◇이어 22일 오후 2시에는 서수원 체육공원에서 '수원대동풍물굿'이 벌어진다. 수원 지역의 풍물패들이 함께 전통적인 마을 굿판을 열어 수원의 지역잔치를 만들게 된다.
◇마지막날인 31일 축제는 '과천에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 이날 저녁 8시부터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해의 맺음과 다음에 찾아오는 한해의 시작을 축제로 맞이한다는 의미로, 이 행사를 끝으로 제1회 경기민족예술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