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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홍 두번째 개인전 '존재의 의미'

현실속 '참 나'를 찾아…

서양화가 김춘홍의 두 번째 개인전 '존재의 의미'가 경기문화재단 제2전시실에서 6일까지 전시된다.
나비를 소재로 환상의 세계를 쫒고자 했던 첫 번째 전시회 '유토피아'와는 달리 그가 이번에 내놓은 작품들은 이상보다는 현실속에서 나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몸부림이 담겨있다. 특히 어린시절 뛰어놀던 고향 뒷동산의 풍경을 아크릴, 먹, 밀라 등 혼합재료 기법을 사용해 추상적으로 표현, 그 시절을 추억하며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고자 했다.
이번 작품전의 가장 큰 특징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사진을 그림과 합성, 작품에 생동감을 심화시킨 점이다. 그의 대표작 '시간여행'은 어린시절 놀던 산과 구름, 풀잎 등을 아크릴 기법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작가가 직접 찍은 할미꽃 사진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하는 2중작업을 거쳤다. 작가는 인간 개개인이 갖는 존재의 의미를 자연의 생명력에 빗대 찾고자 했다. 자아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중년여성의 고뇌가 작품을 통해 잘 표현됐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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