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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시험 사법연수원생 몰려

해양경찰청 경정급 간부 시험에 현직 변호사와 사법연수원생들이 대거 응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8일 해경청에 따르면 사법고시 출신자를 대상으로 경정급 간부 2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 4일 시험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3명이 지원,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해경의 고시 출신 경정 모집시 번번이 지원자가 없어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경쟁률이다.
1차 필기시험(국사, 행정학)에 응시하지 않은 4명을 제외한 19명의 지원자 중 17명은 내년 2월 사법연수원 수료를 앞두고 있는 34기 사법연수원생인 것으로 드러나 연수원생들의 취업경쟁이 치열함을 반증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33기, 34기 사법연수원생 출신으로 현직 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나 변호사업계의 생존경쟁 또한 만만치 않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난 26일 치러진 최종 면접 중 조별 토론에서는 짜임새 있는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반대의견을 지닌 상대방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는 등 토론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예전같으면 변호사가 경찰이 되겠다고 지원하는 일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최근 취업난 외에도 높아지고 있는 해경의 위상이 사법고시 출신자들의 지원을 이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의 경정 계급은 일선 경찰서장 계급인 총경 바로 아래 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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