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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류승완.박찬욱씨 미국에 항의표시로 삭발

가수, 영화감독, 배우 등 1백여명의 연예인들은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불평등한 한미 SOFA 전면재개정과 부시 대통령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죄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영화감독 류승완, 박찬욱씨는 미국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가졌다.
류승완 감독은 "머리는 삭발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라나지만 미국에 의해 짓밟힌 우리의 자존심은 노력이 없이는 회복이 안된다"면서 "우리 모두의 힘으로 자존심을 회복하자는 뜻으로 머리를 삭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가수 권진원씨, 개그우먼 김미화, 영화감독 류승완, 박찬욱, 변영주, 임창재, 작곡가 윤민석, 가수 이정열, 이현우, 록밴드 트랜스픽션, 영화배우 최민식, 정진영씨 등이 참석했다.
가수 이현우, 영화감독 변영주씨는 성명을 통해 "방송 문화예술인들은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판결에 깊은 분노를 느끼며 나아가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불평등한 한미 SOFA 전면재개정과 부시 대통령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참석 연예인들은 이어 "정부는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국민들과 시민단체를 폭력으로 진압한 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후의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평화집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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