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에 모두 30억원을 들여 백령어장 357㎢, 대청어장 1천656㎢, 강화 민간인통제선 일대 해안가 등을 대상으로 바다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백령·대청 앞바다에는 중국 어선들이 불법으로 우리 영해에서 조업하다 버리고 간 폐어구 등 1천여t의 쓰레기가 널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강화 서해 접경지역 해안가에도 500여t의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아 금어기인 내년 7∼8월 사이 서해 먼바다와 강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