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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여고 이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학교시설이 노후돼 시급히 이전이 요구되는 강화여고가 지난 2002년 24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이전부지에 대한 주민 반대로 현재까지 대체부지 물색에만 매달리고 있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강화여고는 1954년 강화읍 관청리(향교골)에 터를 잡고 개교한 이후 현재까지 50년이나 된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 건물이 낡아 비가 새고 겨울이면 난방이 안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강화여중과 건물이 함께 있다보니 운동장을 공동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오수정화 시설의 미비에 따른 악취 등으로 여름이면 고통을 받고 있으며 각종시설물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90년대 중반 강화고와 강화여고를 합병하여 새부지로 이전하는 문제를 제기 했으나 각 학교의 동문과 지역여론의 반대로 독자 이전키로 하고 2002년 강화읍 남산리 인삼센터 뒤편으로의 이전을 추진 했으나 ‘강화읍 상권이 죽는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에 부딪혀 현재까지 미루어져 왔다.
이 학교 송명근 교장은 “현재 학교 동쪽 관청리 800 일대 3천여평 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2002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운영돼 50개의 교실이 필요하나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해 이전 부지 조차 결정을 못한 상태로 20개의 교실에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한 송 교장은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만 해 학교이전을 못하게 만든 일부 주민들은 지금에 와서 이렇다할 대안도 내지 못한채 방관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정말로 학생들의 교육을 생각하고 강화의 미래를 생각 한다면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을 떠나 하루빨리 학교를 이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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