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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공 분양원가 공개 요구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 참여자치연대'는 23일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송도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고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연대는 이날 "인천 도개공이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하는 798가구의 아파트가 32∼64평형인데다 82%인 654가구를 38평형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한 것은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설립된 본연의 역할을 잊은 처사이고, 서민의 경제적 부담과 지역내 주거형태 등을 고려하지 않은 집장사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당 분양가를 최고 912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미분양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비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는 다른 민간업체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또 "그같은 고가 아파트 분양가는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도개공 설립 주체인 인천시에 토지비와 건축비, 기타비용 등 분양가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정보 공개청구서'를 이날 제출했다.
연대측은 "도개공과 시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공개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나아가 공개촉구 집회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도개공은 23일부터 송도신도시 아파트 798가구(32∼64평형)를 공개 분양중이며 64평형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912만원선으로 지난해 민간건설업체의 분양가(680만원선)보다 230만원 가량이나 높다.
인천 도개공측은 "민간 건설업체들은 부지를 우리보다 절반 가격에 확보했으며 물가상승률 및 고품격 아파트에 걸맞는 원자재와 첨단시설, 비교적 높은 녹지공간 비율 등을 감안할 때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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