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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부산 대학가 후보 비난 유인물 살포 `비상'

부산지역 대학가에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비난하는 취지의 전단지 등 유인물이 잇따라 살포되고 있어 한나라당 부산선대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나라당 부산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 K대 인문대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사진이 전재된 `국민참여운동본부' 명의의 포스터를 발견하고 노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제작한 것으로 판단, 국민참여운동본부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했다.
같은날 부산 D대 상경대 건물에서는 영화 `공공의 적'과 `친구'의 포스터 주인공 사진에 이 후보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바꿔치기 한뒤 `싸움쟁이 형제의 한민족을 향한 전쟁 위협을 용서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 게재된 이 후보 비방 유인물이 발견됐다.
또 지난 5일에는 같은 대학교 공과대학에서 노 후보를 지지해 온 연예인들의 사진이 실린 투표참여 촉구 홍보물이 발견됐고 지난 10일에는 B대 경내에서 이 후보와 일부 언론이 통일반대세력임을 언급한 유인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노 후보측을 겨냥하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불법선거운동이라는 선관위 결정을 무시한채 돼지저금통 모금운동을 통해 전국에서 50여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금하는 것도 모자라 각 대학에서 광범위하고 교묘하게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 상아탑을 불법선거운동의 장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부산선대위 관계자는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이같이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교묘한 수법의 불법 홍보물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구 뿌려질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감시단을 풀가동, 불법 유인물 살포자와 배후세력을 가려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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