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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 "北, 핵 보유 일방적 주장"

"6자회담 전면부정 아닌 협상용"

당정은 14일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북한의 핵 보유 선언은 주장에 불과하며, 6자회담 협상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키 위한 의도로 분석하고 대화와 협상 기조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
당정은 우선 북한의 이번 성명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당정은 특히 북한의 핵 보유 발표는 실제로 핵을 가졌다기 보다는 공식적인 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하고, 6자회담을 전면 부정키 보단 이후 협상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당정은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 보유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관련국들은 북한의 성명 발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6자회담 조기개최를 통한 평화적 해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대화와 협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 지원 중단 요구에 대해 "대북 정책의 본질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임을 분명히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지금까지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은 없지만 국방부는 북한의 핵 보유 상황까지도 고려한 전략적 대책도 충분히 세워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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