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뎍룡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과 관련, "정부는 비상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즉각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15일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오는 24일에야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악의 안보 사태를 맞아 국정 최고 책임자의 이런 안이한 태도는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기획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말대로 단순한 주장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협상력 제고를 위한 전술용에 불과한 것인지를 명확히 파악해 그 진위여부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다그쳤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